[앵커]
다스 문제는 참, 보면 볼수록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많은데,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나 다스 측에선 뚜렷한 반론도 내놓고 있지 않으니 더 답답합니다.
[임소라 반장]
과거 MB 최측근이었던 정두언 전 의원이 다스 의혹에 대해 "MB정권에서 벌어졌던 일 가운데 가장 치졸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소개해드린 적 있지만, 다스가 MB정권 시절 김경준 씨에게서 BBK투자금 140억 원을 돌려받았습니다. 때문에 BBK투자 피해자들이 자신들이 받을 돈을 다스가 가로챘다고 소송까지 난 상태인데, 이를 두고 "그걸 꼭 재임 기간 중에 받아냈어야 하는 거냐"면서 "너무 치졸했다"고 비판하더라고요.
[양원보 반장]
지금 이시형 씨 얘기를 하고 있어서 잠깐 다른 얘기를 드리겠는데요. 검찰에서, 얼마전에 KBS 추적60분 에서 이시형 씨 마약 복용 의혹을 제기했었잖습니까. (그래서 고소했잖아요.) 그래서 검찰이 지금 막 관련해서 입장을 낸 게 있는데 이시형 씨 모발, 소변에서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합니다. 분석한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답니다.
[앵커]
그럼 KBS 측이 조금 곤혹스러운 상황이 될 수도 있겠네요.
[양원보 반장]
임 반장이 얘기한 게 정두언 전 의원이 오늘(14일) 라디오 나와서 한 얘기인데요. 저는 아주 설득력있다고 생각했던 게 이 부분 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열성 지지자들이 친박집회도 열고 그러는데 MB에 대해서는 '정치 보복이다' 하면서 역성들고 나서는 세력이 하나도 없다"고 정두언 전 의원 조차도 얘기를 하는 겁니다. 아까 임소라 반장도 얘기 했던 것 처럼 '치졸했다' 그걸 꼭 재임 기간 중에 돌려받았어야 했냐…그런 치졸한 모습들이 보수진영의 대통령이었으면서도, 보수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원인…
[앵커]
그래서 아까 우리가 계륵이란 말도 썼잖아요. 좀 미적지근한것 같아요. 보수진영의 반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