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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 변경' 손흥민, 2골 맹활약…신태용호 '첫 승'

입력 2017-11-11 21:57 수정 2017-11-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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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축구 대표팀이 7개월 만에 귀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혼자 2골을 넣었습니다. 마음 고생 해온 신태용 감독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활짝 웃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포지션 변경' 손흥민, 2골 맹활약…신태용호 '첫 승'
[기자]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지난 9월) : 저는 신이 아닙니다. 성씨는 신이지만.]

최근 4개월 동안 한국 축구는 침몰 직전의 위기였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7월 지휘봉을 잡은 뒤 4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축구협회는 히딩크 논란 등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고 정몽규 회장은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지난달 국정감사장까지 불려갔던 축구협회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결국 사퇴했습니다.

홍명보 전무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고 베테랑 외국인 코치를 영입하며 승부수를 띄운 한국 축구는 마침내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신태용호는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경기 내내 압도하며 2대1로 승리했습니다.

대표팀에서 부진했던 손흥민 활용법도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측면에서 중앙 공격수로 이동한 손흥민은 전반 선제골에 이어 후반 추가골까지 뽑았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어제) : 우리가 이기면서 선수들이 이제는 많은 자신감을 갖지 않았나.]

콜롬비아의 카르도나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동작을 했다가 파문이 커지자 사과했습니다.

축구 대표팀은 오는 14일 동유럽의 세르비아와 두 번째 홈 평가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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