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신의 재능과 아이디어로 더 나은 세상을 디자인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컬처 디자이너'로 불리는 활동가들입니다. 세계 50개 나라에서 온 컬처 디자이너들이 오늘(11일)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큰 붓에 먹물을 축여 공감, 그리고 평화라고 씁니다.
23년 전 르완다 대학살의 생존자는 화해와 용서의 노래를 부르고 객석에 있던 사람들은 무대에 뛰어올라 함께 춤을 춥니다.
['We are Beautiful'/ 노래 장 폴 삼푸투 : We'll live. We'll love. We'll learn. We'll grow. (우리는 살며, 사랑하고, 배우고, 자라요.)]
미래의 묘비명은 들꽃의 작은 씨앗으로 만들었고 여러 사람이 함께 적은 달력은
모든 이의 하루가 똑같이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세계 50개국에서 온 500명 넘는 문화 활동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컬처 디자이너'라고 불리는 이들은 자신들의 재능과 아이디어로 행복한 세상을 디자인합니다.
'공감과 평화의 문화를 디자인하다'란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다양한 주제의 전시, 발표와 함께 내일까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