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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한·중 정상회담…'사드' 빼고 '북핵 논의' 집중

입력 2017-11-10 21:08 수정 2017-11-10 21:42

사드 직접 언급 대신 '관계 정상화' 초점
'북핵 문제' 새 해법 찾기는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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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직접 언급 대신 '관계 정상화' 초점
'북핵 문제' 새 해법 찾기는 어려울 듯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을 마치고 오늘 오후 에이펙 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에 도착했습니다. 내일(11일)은 한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다낭에서 이성대 기자입니다.

[기자]

동남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베트남 다낭에 도착해 에이펙 공식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에이펙 경제인회의에서 현 정부의 경제 기조인 사람중심 경제를 설명하고, 정상 만찬에 잇따라 참석했습니다.

이번 방문의 하이라이트는 내일 열리는 한중정상회담입니다.

지난달 말 양국이 사드 문제를 봉합한 이후 처음 만나는 자리로, 앞으로 한중 관계를 가늠할 수있는 회담입니다.

일단 사드 현안은 대화 테이블에 오르지 않을 거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다만, 한중 관계 정상화에 속도를 내자는 차원에서 공감대가 형성될 걸로 보입니다.

특히, 청와대는 다음주 아세안 다자회의 기간 중에 리커창 총리와 회담을 추진 중인데, 이 자리서 경제 문제가 집중 거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드와 달리 북핵 문제에서는 속도가 나지 않을 전망입니다.

앞서 미중 정상이 만나 새로운 북핵 해법을 도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중국이 우리측에 줄 선물이 마땅치 않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유엔 대북결의안을 적극 이행하거나,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선에서 머물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따라 사드 문제로 껄끄러웠던 관계에는 훈풍이 불겠지만, 북핵문제는 큰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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