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럼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연지환 기자,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오갔습니까.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북한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노력을 호소했습니다.
또 북한이 가장 큰 위협이라며 관계국인 러시아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시 주석은 미국과 협력해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굳건히 지지해 나가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미중 양국은 UN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를 전면 이행하는데도 뜻을 같이했습니다.
무역 문제도 논의됐는데 시 주석은 미중 무역 마찰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화를 통해 풀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앵커]
중국은 어제(8일) 자금성을 통째로 비우는 등 초특급 의전을 선보였는데, 오늘도 그에 못지않았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함께 나란히 베이징 인민대회당 레드 카펫 위를 걸으며 의장대 사열을 받았습니다.
성조기와 오성홍기를 흔드는 중국 어린이들의 환영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9월, 항저우에서 열린 G20정상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레드카펫이 깔리지 않은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시 주석은 어제 자금성을 비워 트럼프를 환대한데 이어 오늘은 베이징 심장부인 톈안먼 광장을 비워 환영 행사를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