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파주에 있는 폐기물처리장에서 큰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오늘(9일) 새벽까지 15시간 넘게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서울 강남역 인근 쇼핑센터 재건축 공사장에서도 불이 나 공사 중이던 인부 7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파주 폐기물 처리장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2시쯤입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새벽 2시쯤 큰 불길을 잡고 남은 불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폐기물이 압축돼 있어 불길을 한 번에 잡기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불에 잘 타는 재질의 폐기물이 있었을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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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4시 반쯤엔 서울 서초동의 5층짜리 쇼핑센터 재건축 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작업을 하던 인부 7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용접 작업을 하다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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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톨게이트 입구에서 구급대원과 경찰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자세히 보니 도로에 사람들이 누워있습니다.
지난 7일 새벽, 16살 최모군이 몰던 오토바이가 SUV 차량과 충돌해 사고가 난 것입니다.
이 사고로 최군과 동승자 동갑내기 친구들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최군이 실수로 고속도로 진입로로 들어섰다가 역주행을 하며 빠져나오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최군이 오토바이 면허가 없던 것을 확인하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