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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의 감사위원장 연임 반대, 감사 독립권 훼손"

입력 2017-11-08 14:22

광주경실련 "노조 반대 활동, 감사 기능 약화·인사권 침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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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실련 "노조 반대 활동, 감사 기능 약화·인사권 침해 우려"

"공무원노조의 감사위원장 연임 반대, 감사 독립권 훼손"


광주시 공무원노동조합이 시 감사위원장 연임 반대 서명 운동을 벌이는 것을 놓고 시민단체가 감사 기능을 무력화하는 행위라며 비판했다.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감사를 받는 노조가 감사기관 수장의 재연임을 단체행동을 통해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감사위원회 무력화와 시장의 인사권 침해 행위로 비친다"고 말했다.

또, "노조의 성문옥 광주시 감사위원장 재연임 반대 서명 운동은 공직사회 감사 기능을 약화시키고 시장 인사권을 압박하는 등 공무원 이익을 위한 집단행동으로 비칠 개연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광주경실련은 "공무원노조 단결권과 합법적인 활동은 보장돼야 하지만 시민이 동의할 때 힘을 얻는 가치"라며 "노조의 단체 행동으로 감사기관 수장이 바뀌는 나쁜 선례를 남겨서는 안 된다. 윤장현 시장도 감사위 독립성과 기능을 훼손하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광주시 공무원노조는 성 위원장이 실적 위주 과잉 감사와 노조 탄압 및 노조 간부 징계 요구 등을 했다며 이달 말까지 재연임 반대 서명 운동을 벌인 뒤 윤장현 시장에게 서명부를 전달할 계획이다.

윤 시장은 감사 행정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행정부시장 직속 감사관제를 없애고 합의제 독립기구인 감사위원회를 출범했다.

지난해 1월 초대 감사위원장에 선임된 성 위원장은 행정자치부 감사관과 인천시 감사관을 역임했으며 내년 1월 4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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