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에서 데뷔한 지 11개월이 된 박성현 선수가 세계 랭킹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신인 최초입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LPGA에 처음 진출한 박성현이 데뷔 11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신인 최초로 세계 정상에 오르는 새 역사를 이뤘습니다.
과거 신지애와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데뷔 2년 차에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유소연은 19주 1위를 지키다 영예의 자리를 내줬습니다.
박성현은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이 대회에 나갔던 유소연이 공동 33위에 그치면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여자골프 세계 1위가 된 것은 신지애, 박인비, 유소연에 이어 박성현이 통산 네 번째입니다.
박성현은 올해 LPGA 투어에 진출해 7월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고 8월 캐나다여자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미 신인상 수상을 확정한 박성현은 이번 시즌 216만 달러를 벌어들여 상금 선두도 달리고 있습니다.
박성현은 내일(8일) 중국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블루베이 LPGA에서 세계 1위 자격으로 처음 대회에 출전합니다.
세계 랭킹 10위 안에는 박성현, 유소연 외에 전인지가 6위, 김인경이 7위에 올라 한국 선수 4명이 포진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