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에서 잡은 오징어를 울릉도산으로 속여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서해안산 냉동 오징어, 50t 가량을 울릉도로 가져왔습니다.
포장지 겉면에는 울릉도에서 당일에 잡은 것처럼 거짓으로 표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서울과 경기 지역 편의점 등에 시가 8500만 원 어치를 팔아 넘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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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말 경북 칠곡군의 중앙고속도로에서 찍힌 SUV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터널 출구로 나오자 앞서 가던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속도를 줄입니다.
뒤따르던 SUV 차량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앞차를 추돌하면서 전복됐습니다.
승용차 운전자 50대 A씨와 SUV 차량 운전자가 주행 도중 실랑이를 벌이면서, 이로 인해 A씨가 급제동 등 보복 운전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어제 경찰에 붙잡힌 A씨. 중상을 입은 SUV 차량 운전자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틈을 타서 이 차의 블랙박스까지 인근 풀숲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블랙박스를 파손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보복운전으로 사고를 낸 혐의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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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음란 방송을 진행한 여성 진행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신체 일부를 노출하거나 음란행위를 하면서 이용자들에게 사이버머니를 받아 챙겼습니다.
이렇게 4개월 간 25억 원을 벌어들여 인터넷 개인방송업체 대표들과 나눠 가졌습니다.
BJ들 대부분은 20~30대 학생과 간호사, 직장인 등 평범한 여성이었는데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음란방송에 뛰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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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북구에서 한 익명의 기부자가 40년 동안 모은 동전 5000여만 원을 기탁하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이 익명의 기부자는 최근 북구교육진흥재단에 기부의 뜻을 밝혔습니다.
곧바로 200여 개에 달하는 저금통이 전달됐고 은행에서 확인해보니 저금통 속 동전은 5000만 원이 넘는 금액이었는데요.
기부자는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어서 40여 전부터 동전을 저금통에 모아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