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국회] 오늘 청와대 국감…'조국 불출석' 놓고 공방

입력 2017-11-06 20:13 수정 2017-11-06 20:1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6일)은 청와대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조국 민정수석의 불참을 놓고 여야가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는데요. 야당은 "조국 수석이 문재인 정부 인사 참사의 실무 책임자인 만큼 국회에 나와야 한다"고 지적한 반면, 여당은 "지난 정부에서도 민정수석은 국회에 나오지 않았다"고 맞섰습니다. 오늘 양 반장 발제에서는 관련 소식과 정치권 뉴스를 함께 종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저희 '국회'도 조금 개편을 했습니다. 먼저 이 디스플레이 보십시오. 테두리라고 하죠. 베젤이 없습니다. 몰입감이 뛰어나죠. 또 터치스크린입니다. 보시죠? 아, 터치스크린은 아닌가 보네요.

자, 청와대 국정감사, 야당은 오랫동안 오늘을 별렀던 것 같습니다. 노트북 앞면에 '문재인 정부 무능 심판'이라는 종이를 붙이고 회의에 임했던 겁니다. 민주당 의원들, 당장 떼어내라, 문제제기합니다.

[위성곤/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 : 컴퓨터에 '문재인 정부 무능심판'이라고 적혀져 있는 피켓을 붙였는데요. 제가 회의하는 데 방해가 됩니다. 그래서 저걸 좀 부착을 떼어주시기 바랍니다.]

야당에서 이 부탁을 들어줄 리 만무하죠. "너희도 옛날에 이랬잖아" 반박 들어갑니다.

[김선동/자유한국당 의원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 : 여당 되시니까 아마 이 문제, 과거에 어떻게 하셨는지 다 잊어버리신 거 같은데, 이것은 저희도 과거 저희들이 사실은 참고한 겁니다, 과거에.]

이번에는 자유한국당이 선공에 나섭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왜 안나왔냐, 도대체 이 정부의 인사 문제, 누구에게 따져야 하느냐, 지적합니다.

[김선동/자유한국당 의원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 : (조국 민정수석에게) 이 잘못된 인사 참사 이것을 따져 묻겠다는 것이고, 홍종학 후보자, 정말 인사 참사의 저는 끝판왕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당도 호응합니다. 조국 민정수석, 이쯤 되면 내로남불 아니냐는 거죠.

[권은희/국민의당 의원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 : 조국 민정수석께서 박근혜 대통령의 고위직 인사 7명이 낙마했을 때 트위터에 올린 글에 '(청와대) 검증팀을 즉각 갈아야 한다'…]

민주당도 듣고만 있을 수 없었겠죠. 정 궁금한 건 있으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한테 물어라, 그리고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는 민정수석이 6번 청와대에 나왔지만, 이명박-박근혜 정권 때는 몇 번 나왔는지 아느냐" 반격합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 :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부) 9년간 우리는 한 차례도 민정수석을 국회에 부르지 못했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조금은 자신을 돌아보며 요구하고 요청하는 것이 순리에 맞다…]

국회 운영위원장인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중재로, 겨우 논란은 봉합이 돼서 진행됐는데요, 이후 상황은 들어가서 자세히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소식은 < 미친개보단 레밍이 낫다 > 입니다.

지난여름, 대단히 낯설기만 했던 이름 레밍을, 온 국민들에게 아주 친숙하게 만들어줬던 김학철 충북도의원 소식입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등판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대한애국당 주최 친박집회에서였는데요, "내일은 없다, 오늘만 살겠다"는 듯, 이번에도 역시 거침없었습니다.

지난 여름 물난리 외유 파동 때 정말 마음 고생했겠구나, 싶습니다. 언론인들, 그러니까 김 도의원님 표현대로라면, 미친개님들한테 마음에도 없는 배꼽인사 넙죽해가면서 사죄할 때, 얼마나 자존심 상하고, 아니꼽고, 굴욕적이었을까요.

김학철 도의원님, 최근까지 도민들로부터 의원직 사퇴 요구까지 계속 받으셨는데, 이제 시간 좀 지나면서 잠잠해지니까 다시 시동 거시는 거 같습니다. 지금 무소속이시니까, 당장 지금이라도 대한애국당 입당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대한애국당 얘기 짧게만 좀 하겠습니다. 대한애국당, 출범 두 달 만에 내분 사태 격화로 분당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가 하면, 정미홍 사무총장과 변희재 정책위의장 간 알력 다툼이 그 원인입니다. 두 사람, 창당 이후 내내 불협화음을 거듭하다, 최근 지도부 경선 파행 사태로 완전 원수가 됐죠.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두 사람 다 직무정지 상태가 됐는데, 지난 주말 친박집회 때, 정미홍 총장이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자, 변희재 정책위의장 측, 직무정지를 어겼다면서 정미홍 징계를 요구하고 나선 것입니다. 역시 대한애국당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오늘의 추천 실검은 재등판한 < 김학철 > 이렇게 한 번 꼽아봤습니다.

관련기사

문재인 청와대, 오늘 첫 국정감사…조국 불출석 논란 조국, 운영위 국감 불출석…야 "청 예산심사 거부" 반발 '레밍' 발언 징계 고작 1일 출석정지?…윤리특위 유명무실 '레밍' 파문 잊었나…지방의회 외유성 해외연수 다시 고개 [국회] '태극기 봉변' 류여해, 충격 고백! "그날 상황은 이랬다" [국회] 조원진, 14일 만에 단식 중단 선언…병원 입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