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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입은' 시진핑 군 작전지휘센터 시찰…"싸워 이기는 군" 강조

입력 2017-11-04 17:46

트럼프 미 대통령 방중 앞두고 '강군몽' 강조하려는 의도 해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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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 방중 앞두고 '강군몽' 강조하려는 의도 해석도

'군복입은' 시진핑 군 작전지휘센터 시찰…"싸워 이기는 군" 강조


세계 일류 강군 건설이라는 '강군몽(夢)'을 집권 2기 목표로 세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에는 군복 차림으로 군 지휘센터를 찾았다.

4일 관영 신화통신과 인민일보(人民日報)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당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작전지휘센터를 시찰하고, 강국 건설이라는 목표 실현을 재차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앙군사위원들에게 "당의 19대 정신을 철저히 실현하고, 전군이 전투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 주석은 "당의 신시대 당의 강군 목표를 실현해야 한다"면서 "인민해방군을 전면적인 세계 일류 군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싸워 이기는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강군 건설은 '두 개 100년 목표'(전면적 샤오캉 사회, 부강한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실현)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인 중국몽(夢)을 위한 전략적 받침대"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중(8∼10일)을 닷새 앞두고 군복 차림의 모습을 대내외적으로 공개한 것을 두고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강군 건설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강조하는 한편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 위축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시 주석은 지난해 4월 중앙군사위 연합작전지휘 총사령관직을 확보했을 때부터 중요한 군사 일정 때마다 군복을 입었다.

올해 7월 건군 9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도 군복을 입고 등장한 바 있다.

시 주석은 지난달 24일 폐막한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이후 군 지도자 간부회의에 이어 중앙군사위 시찰까지 열흘 만에 군 관련 일정을 두 차례 소화하며 강군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이번 시찰에서도 군 지도자 간부회의에서 강조한 전투 준비 태세를 고도로 중시했다"면서 "일단 일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해 국가 주권과 안전을 확실히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날 시찰에는 시 주석의 측근이자 19차 당대회에서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임명된 쉬치량(許其亮)과 장유샤(張又俠)과 중앙군사위 위원인 리쭤청(李作成), 먀오화(苗華), 웨이펑허(魏鳳和), 장성민(張昇民) 등이 모두 동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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