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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상 대하듯 이방카 극진 대접…정상회담 노림수?

입력 2017-11-0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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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5일) 트럼프 대통령을 맞게 될 일본은, 그보다 앞서 방문한 장녀 이방카를 국빈 이상으로 대우하며 환대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생일 꽃다발을 직접 전달하면서, 이방카가 조성하는 기금에 수 백억 원을 내놓겠다고 약속도 했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일 입국하는 공항서부터.

[일본 아사히 TV : 선글라스를 쓰고, 플래시 세례에 웃는 얼굴! 웃는 얼굴로 등장했습니다.]

고급 료칸에서의 만찬과 뒤늦은 생일 축하 꽃다발 까지.

[도쿄 주민들 : 이방카! 일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일본은 이방카 트럼프의 방문으로 떠들썩했습니다.

전통음악과 음식으로 일본식 접대문화, '오모테나시'를 보여줬습니다.

여러가지 의도가 깔렸습니다.

이방카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실상 최측근.

이방카란 인물이 이미 거물급 정치인을 넘는 영향력을 가졌습니다.

또 모레 있을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리 분위기를 유리하게 만들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이방카도 자신의 SNS에 사진을 올리며 "아베 총리와 일본인들의 따뜻한 환대에 감동했다."고 화답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방카와 함께 도쿄에서 열린 '국제여성회의'에도 참석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저는 총리가 된 이래로 여성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그것을 제 경제 정책의 중심에 세웠습니다.]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이방카가 조성하는 기금에 위안부 위로금의 다섯 배가 넘는 556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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