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 산지에는 밤사이 올가을 들어 첫눈이 내렸습니다. 10㎝가 쌓일 정도로 양도 많았습니다. 한편 중국발 스모그 영향으로 주말 내내 미세먼지 농도는 나쁘겠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 눈이 소복이 내려앉았습니다.
설악산 국립공원 대피소 주변은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습니다.
밤사이 강원 산지에 올 가을 첫눈이 내렸습니다.
미시령 11cm, 진부령 6.5, 대관령 1.6cm의 눈이 쌓였습니다.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겠습니다.
대관령 7도 등 강원 산지는 낮 최고기온이 10도 안팎에 머무르겠고, 서울·대구 14도, 광주 12도 등 어제보다 2~3도 가량 낮겠습니다.
추위는 일요일인 내일(5일)까지 이어지다가 월요일부터 차차 풀리겠습니다.
한편 중국발 스모그 영향으로 주말 내내 공기가 탁하겠습니다.
현재 인천과 경기, 충남, 전북, 광주, 전남 지역은 초미세먼지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사이 수도권과 충정,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는 곳도 있겠습니다.
(화면제공 : 설악산국립공원 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