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포츠 뉴스입니다. 우리 청소년 축구 대표팀이 19세 이하 아시아 챔피언십 예선 첫 경기에서 브루나이를 상대로 11-0 대승을 거뒀습니다. 조영욱 선수가 해트트릭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10분, 조영욱의 첫 골 이후, 우리 대표팀은 그야말로 골 잔치를 벌였습니다.
전반 17분엔 김찬이, 전반 31분엔 이상준이 골을 넣어 전반전을 3-0으로 마무리한 뒤 후반전에는 무려 8골이 터졌습니다.
후반 4분, 왼쪽으로 치고 들어간 임재혁은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추가했고, 첫 골을 넣었던 조영욱은 후반 6분엔 다시 헤딩슛으로 골문을 가르고, 후반 16분엔 왼발로 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후반 21분 교체 투입된 축구 천재 이강인은 후반 28분 페널티킥으로 골을 추가했습니다,
브루나이의 체력이 떨어진 후반 30분 이후에는 정호진과 임재혁, 김현우가 연이어 상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상대 자책골까지 터지면서 우리 대표팀은 11-0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상준은 골 하나, 도움 4개로 공격 포인트 5개를 올렸습니다.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말레이시아와 함께 F조에 속한 우리나라는 예선 조별리그에서 1위에 오르면 내년 10월, 19세 이하 아시아 챔피언십 본선에 진출합니다.
우리 대표팀은 내일(4일) 인도네시아와 2차전을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