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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나포' 흥진호 엿새 만에 항구로…빠른 송환에 주목

입력 2017-10-2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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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 나포됐던 우리 어선이 어젯밤(27일)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나포 엿새 만에 돌아온 건데, 이렇게 빨리 풀어준 건 이례적이라 북한의 어떤 태도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해경의 호위를 받으며 391흥진호가 속초항으로 들어옵니다.

지난 21일 북한에 나포된 지 엿새 만에 돌아온 겁니다.

선원들은 갑판 위로 나와 배를 부두에 묶어놓습니다.

한국인 선원 7명과 베트남 선원 3명 모두 건강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1일 북측 수역을 침범한 흥진호를 단속했지만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배와 선원을 돌려보낸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동해에서 조업 중 나포됐던 55대승호는 송환되기까지 한 달이 걸렸습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이 좀 더 유연한 발언들을 했고, 또 어선 조기송환이 이뤄졌다는 건, 결국 북한이 북·미관계 또는 한반도 문제를 풀어가는 데 있어서 호흡조절을 하고 있는, 유연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15일 미사일 발사 이후 북한의 태도가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다음 달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전후로 북한이 어떤 메시지를 낼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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