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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DMZ 방문' 확답하지 않은 채 "깜짝 놀랄 것"

입력 2017-10-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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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음 달 방한 때 비무장지대, DMZ 방문에 확답은 하지 않은 채 "깜짝 놀라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미 이렇게 말했으니 안 놀랄 수도 있는데… 아무튼 DMZ 방문에 부정적이었던 기류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북한에 대한 압박 카드라는 분석입니다.

정효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서 DMZ방문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DMZ를 갈거냐, 말거냐는 질문이 잇따르는 이유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 질문에 답하고 싶진 않지만 여러분은 깜짝 놀라게 될 겁니다.]

이틀 전 백악관 고위 관리는 "DMZ 대신 평택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DMZ 전격 방문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DMZ 방문 카드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대북 메시지라는 겁니다.

북한은 태평양 상 수소폭탄 실험을 다시 경고했습니다.

이용필 북한 미국연구소 부소장은 CNN방송에 "태평양상 수소폭탄 실험은 말 그대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TBS방송은 최선희 북미국장이 이달 말 오슬로에서 예정된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회담을, 최근 레이건 항모 훈련을 이유로 취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태평양 해상 핵실험을 재차 경고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도 DMZ 깜짝 방문 가능성을 열어 놨습니다.

대북 강경 메시지가 한반도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까 우려됩니다.

(영상취재 : 이광조, 영상편집 : 이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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