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년 내에 20만 명'이라고 했는데 누가, 언제 정규직으로 전환이 되는지, 또 처우는 어떻게 달라지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구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이성기/고용노동부 차관 : 소용돌이치는 경제 환경 속에서 모든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전부 정규직으로 바꾸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육아휴직 중인 직원을 대신하거나 스키장 관리처럼 몇 달만 일하는 경우는 비정규직으로 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기간제 교사나 정년 나이 60세를 넘은 경우 등 예외 대상까지 빼면 17만5000명만 정규직 전환 대상입니다.
여기에다가 청소나 경비 업종의 정년을 65세로 높여서 모두 20만5000명을 정규직으로 바꿀 계획입니다.
기간제 비정규직 7만2000명은 앞으로 몇 달 안에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됩니다.
파견이나 용역직은 업체와 계약이 끝나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리지만 내년 연말까지 약 80%가 정규직으로 바뀔 전망입니다.
하지만 기존 정규직과 똑같이 호봉제를 적용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정규직 전환 뒤 새롭게 적용할 승진이나 임금 체계 표준안을 다음달 내놓을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준수 박지혜, 영상취재 : 김동현, 영상편집 : 박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