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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리는 차량에 돌 던져 탑승자 사망…살인죄 기소

입력 2017-10-2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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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30대 남성이 고가도로에서 던진 돌에 맞아 숨졌습니다. 남성에게 돌을 던진 10대 5명은 살인죄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시간 주 플린트 외곽의 75번 고속도로입니다.

직장 동료와 함께 퇴근을 하던 케네스 앤드루 화이트는 조수석에 앉아 있다 손바닥 만한 돌을 맞았습니다.

차로 날아든 2.5Kg 무게의 돌은 달리는 차 창문을 깨고 화이트의 머리와 가슴을 가격했습니다.

중상을 입은 화이트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화이트는 5살 아들을 둔 가장이었습니다.

수사를 벌인 경찰은 고가도로에서 달리는 차량을 향해 돌을 던진 15세에서 17세의 10대 5명을 체포했습니다.

검찰은 이례적으로 이들을 2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데이비드 레이튼/미시간 주 제네시 카운티 검사 : 자신들 행동이 누군가를 다치게 하거나 죽게 할 수 있다는 걸 자각했어야 합니다. 미시간 법에 따르면 이것은 2급 살인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최소 20개 이상의 돌을 마구잡이로 던졌습니다.

미국은 14세 이상 18세 미만인 소년범은 소년법의 적용을 받습니다.

하지만 강간이나 살인 등 흉악 범죄를 저지를 경우 성인법에 의해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 2500명 이상의 소년범이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영상취재 : 장형준, 영상편집 : 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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