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24일) 노동계 인사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관계 회복을 이야기했습니다. 양대 노총 가운데 민주노총 지도부는 불참해서 청와대가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강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노동계 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한 시간 반 가량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이번 만남의 주제는 관계 회복이었습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노동계의 여러 과제를 언급하며 정부와 노동계가 협력해야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 공공부문 성과연봉제, 2대 지침 문제, 근로시간 단축도 의지를 밝히셨고, 또 특수 노동자의 노동 기본권에 관한 내용도 (밝히셨습니다.)]
노사정위원회 논의와 관련해서는 첫 회의를 대통령이 주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노동계와의 만남이 늦어져 초조했다며, 국정 파트너로서 관계를 회복하자고 화답했습니다.
[노동계와 정부 사이의 국정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다시 복원하는 게 아주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에는 한국노총 지도부와 8개 노조의 대표들이 참석했지만 민주노총은 불참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노사정위원장을 배석시켜 이번 회담에 진정성이 결여됐다며 불참 이유를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황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