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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북 상황 평화해결추구…중에 대북 양자조치 요구"

입력 2017-10-24 11:22

고위 관계자 트럼프 '아시아 순방' 브리핑, 시진핑에 '대북 독자제재' 압박
"트럼프, 시주석에 '중 약탈적 무역·투자관행' 중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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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관계자 트럼프 '아시아 순방' 브리핑, 시진핑에 '대북 독자제재' 압박
"트럼프, 시주석에 '중 약탈적 무역·투자관행' 중단 요구"

백악관 "트럼프 북 상황 평화해결추구…중에 대북 양자조치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추구한다고 백악관의 한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달 아시아 순방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북핵과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는 북한에 대한 최대의 압력을 위해 중국을 비롯한 모든 관련국이 더욱 강력한 제재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순방 기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북한에 대한 압력을 더욱 강화해줄 것과 양국 경제관계의 '재균형'을 이룰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2차례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를 언급하면서 "중국이 이들 약속을 완전히 이행하는 것을 보고 싶다"며 "특히 우리는 중국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들이 의무화한 제재들을 훨씬 넘어서는 양자조치도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을 만나 중국의 독자적인 대북제재를 압박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다만 그는 "중국이 지금까지 취한 대북 조치들에 의해 (미국도) 고무돼 있다"며 "그러나 북한에 최대의 압력을 가하기 위해 우리 모두는 훨씬 더 많은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중 양국의 교역 등 경제관계에 대해 "양국의 경제관계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중국은 미국 기업들에 대해 공정하고 호혜적인 대우를 제공해야 하며 약탈적인 무역과 투자 관행을 중지해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미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 극복해야 하는 거대한 장벽들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 상황을 바로잡을 작정"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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