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오늘(24일)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합니다. 다주택자를 상대로,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서민과 영세 자영업자의 부담은 줄여주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와 여당은 국회에서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전반적인 기조는 늘고 있는 가계 빚 속도를 줄이기 위해 대출 고삐를 죄는 것입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제 빚으로 집 사서 돈 벌 수 있는 시대는 갔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선 총부채 상환비율, DTI 제도를 개선한 새로운 DTI가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새 DTI는 기존보다 대출자의 소득과 상환 능력을 꼼꼼히 따지는데, 특히 다주택자가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를 줄이는 게 핵심입니다.
장래 예상 소득까지 감안해 빚 갚을 능력을 평가하는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 DSR 도입은 시기를 앞당겨 내년 하반기에 도입합니다.
다만 당장 빚 갚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위한 대책도 나올 전망입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 채무 상환에 애로가 있는 경우 연채 위험을 사전에 관리하고, 연채 발생 시에는 신속한 제기를 돕도록 하겠습니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도 이번 주 5%선을 넘어섰습니다.
금리 상승에다 대출 문턱까지 높아질 경우 영세 자영업자 등의 고통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보다 정교하고 세심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김동현, 영상편집 : 김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