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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국감장 선 윤석열 "사람 아닌 사건 따라 수사"

입력 2017-10-23 21:09 수정 2017-10-2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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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 국감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의 등장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앞서 윤 지검장은 지난 2013년 10월 법사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바 있습니다. 당시 중앙지검장이 '국정원 대선 개입' 수사와 관련해 외압을 행사했다고 폭로하면서 자신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오늘 윤 지검장은 4년 만에 서울중앙지검의 수장으로 국감에 출석해 국정농단 수사에 대해 '사람이 아닌 사건을 따라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서울중앙지검장 (2013년 10월 국정감사) :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오늘도 이런 말씀 드립니다.]

2013년 10월 21일 윤석열 당시 여주지청장이 법사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남긴 말입니다.

사건에서 드러나는 범죄 사실을 따라간다는 말입니다.

오늘 그는 서울중앙지검의 수장으로 다시 국감에 출석해 "수사는 사람이 아닌 사건을 따라간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서울중앙지검장 (오늘 국정감사) : 사람을 타깃으로 수사할 수 없고 사건을 보고 수사를 하다 보면…]

앞서 윤 지검장은 4년 전에는 당시 조영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과 법무부의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 외압을 폭로한 바 있습니다.

이번엔 국정농단 재판의 공소 유지와 적폐 청산 수사를 맡은 수장으로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석열/서울중앙지검장 (오늘 국정감사) : 저희들은 정치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고 범죄 수사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저는 아직 청와대에서 어떤 하명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정호성 씨가) 태블릿이 최순실이 쓰던 태블릿이 맞다고 해서 증거 동의했고…]

수사 외압을 폭로하고, 한직을 돌던 칼잡이 윤석열 검사는 지난해 12월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팀장을 맡아 국정농단 수사의 큰 축을 담당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서울중앙지검장에 부임해 국정원 정치공작을 중심으로 한 수사를 지휘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창, 영상편집 : 김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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