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KBS 새노조, 협박·명예훼손 등 혐의로 강규형 이사 고발

입력 2017-10-18 16:0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KBS 새노조, 협박·명예훼손 등 혐의로 강규형 이사 고발


강규형 KBS 이사(명지대학교 교수)가 KBS 법인카드를 무분별하게 사적 유용했다는 의혹과 관련, 제보자에게 200통이 넘는 협박성, 인신 모독성 메시지를 보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새노조)는 18일 KBS 새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 이사가 제보자 A씨에게 약 200여 통의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다"며 "이와 함께 법인카드 사용 내역 입수와 관련해 KBS노조에 대한 명예 훼손도 있어 강 이사를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 밝혔다.

이에 앞서 KBS새노조는 지난달 28일 강규형 이사가 애견카페, 애견행사 뒤풀이, 백화점, 면세점서 사적 용도로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정황을 고발한 바 있다.

당시 강 이사는 "이사로 임기를 시작할 때 오리엔테이션에서 안내받은 대로 커피샵, 식당, 베이커리, 도서, 음악회 등에만 법인카드를 사용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KBS새노조에 따르면 해당 보도가 나간 직후부터 최근까지도 제보자 A씨에게 "애들은 이런 난장판에 끼는 게 아네요. 두 사람의 공식해명 없으면 나대로 일 추진합니다. 사람을 완전히 죽여놓을 자신이 없으면 일을 벌이는 게 아닙니다" 등의 협박성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강 이사는 또 다른 제보자 B씨에 대해 "전과가 있다. 질이 나쁘다"는 등의 이야기를 해 제보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한 혐의도 있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한편, 강 이사는 노조의 기자회견 이후 반박문을 내 "KBS새노조가 이미 해명된 의혹을 증거도 없이 음해했다"며 "폭력적이고 불법적인 방송장악 시도와 본인에 대한 마구잡이식 음해는 중단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KBS 측 "파업 접고 업무에 복귀해달라" 1인 시위 노조원 옆에서 'V'…'민주당 도청' 추가 폭로도 "MB 정부 국정원, KBS 직원 사찰하고 좌 편향 낙인" MBC 방문진 옛 여권 추천 김원배 이사, 사의 표명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