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진핑 체제 2기의 막을 여는 중국 공산당 당 대회가 오늘(18일) 개막됩니다. 5년마다 열리는 이번 당대회를 통해 시진핑 총서기는 1인 권력 체제를 굳힐 것으로 보입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의 19차 공산당 전국 대표자 대회, 이른바 당 대회가 오늘부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립니다.
당원대표 2287명이 참석하는 이 자리에서 시진핑 총서기의 업무보고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지난 5년간 성과를 총괄한 뒤, 앞으로 국정운영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 자리에는 장쩌민,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 주석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관심을 끄는 것은 새롭게 선출되는 당 지도부입니다.
특히 당 주석직을 부활할 지, 시진핑의 후계자는 누가될 지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또 공산당 당헌이자 헌법격인 당장 개정안도 처리하게 되는데 시진핑 정치이론이 포함될 경우 시진핑 총서기는 마오쩌둥, 덩샤오핑과 같은 권력자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이번 당 대회는 24일 폐막 후 25일 열리는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당 지도부 명단을 최종 의결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당 대회가 열리는 베이징 전역에는 검문 검색이 강화됐고 교통 통제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