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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간편식 사업 주력…2020년 매출 3조6천억 달성"

입력 2017-10-11 14:26

2020년까지 연구·개발에 2천억원 투자…"해외 매출 비중 40%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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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연구·개발에 2천억원 투자…"해외 매출 비중 40% 목표"

CJ "간편식 사업 주력…2020년 매출 3조6천억 달성"


CJ제일제당이 미래성장동력으로 가정간편식(HMR) 사업에 주력해 2020년까지 HMR 매출을 3조6천억원 규모로 끌어올리고, 이 중 40%를 글로벌 시장에서 달성하겠다고 11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이날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CJ HMR 쇼케이스' 행사에서 이 같은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HMR 시장은 앞으로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의 요구를 기반으로 한 제품 구색을 갖추고 맛과 품질, 영양, 포장,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등을 살릴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1996년 '햇반'을 출시하며 즉석밥 시장을 열었고, '햇반'과 '비비고', '고메' 등의 브랜드를 앞세워 지난해 처음으로 HMR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HMR 매출은 국내 9천억원, 해외 2천억원 등 총 1조1천억원 수준이었다.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약 40% 증가한 1조5천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20년까지 연구개발(R&D)에 2천억원 이상을 투자해 차별화된 냉동·상온 HMR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장은 "10년, 20년 후를 내다볼 수 있는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HMR 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음식도 하나의 문화이며 단순히 먹는 것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다"며 "기술혁신을 통해 식품산업을 첨단산업 분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CJ제일제당은 HMR 사업에 지난 5년간 1천200억원을 투자했으며 특수살균, 원재료 특성 보존, 영양균형 구현 등의 신기술을 확보해 '가정에서 방금 만든 요리', '전문점 수준의 맛 품질' 구현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리 도구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전자레인지용 HMR'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CJ제일제당은 덧붙였다.

CJ제일제당은 내식의 간편화, 외식의 내식화, 한식의 세계화 등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내식이란 외식과 반대로 집에서 먹는 밥을 말한다.

또한 비비고 제품을 대폭 확대해 '식문화 한류' 확산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생산기지를 확보한 미국과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을 중심으로 한식 대표 메뉴인 밥과 찌개, 만두, 비빔밥, 불고기 등을 HMR 제품으로 개발해 현지인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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