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공항 절차적 정당성 없어" 반대측 단식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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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공항 절차적 정당성 없어" 반대측 단식농성 돌입

입력 2017-10-1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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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 등이 10일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제2공항 반대 성산읍대책위와 시민단체로 구성된 도민행동은 이날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2공항 추진이 절차적 정당성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성산읍 5개 마을 이장 간담회 결과를 왜곡해 주민 대다수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원한다는 공문을 제주도가 국토교통부에 발송했다"고 주장했다.

또 "주민과 협의하라는 국회 부대조건을 무시하고 지난달 27일 국토부에 제2공항을 조기 추진해달라는 공문도 보내 주민들을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민행동이 지난달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현재 제주공항 확장'이 33.6％로 '성산읍 제2공항 신설' 24.4％보다 9.2％ 포인트 높게 나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