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추가 도발의 징후는 아직 구체적으로 포착되지 않고 있지만 계속해서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사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죠. 관련해서 속보가 있어서 전해드리겠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승 기자,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영국군이 서방과 북한 간 잠재적 전쟁에 대비하고 있다고 영국 대중지 메일 온라인이 보도했습니다.
이 비상계획은 최근 몇 개월 동안 준비돼왔다고 이 매체는 전했는데요.
한 시나리오에 따르면 올 연말 영국 해군에 정식 인도될 예정인 최신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 호를 조기 취역시켜 F-35B 전투기 12대와 함께 한반도 주변 미군 함정들에 합류시키는 방안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어제(9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핵 비확산 회의에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북핵 해결책 도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을 내비쳤습니다.
북한 핵과 미사일을 둘러싼 한반도 긴장상황을 국제사회가 주시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그만큼 해결책이 쉽지 않다는 현 상황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사드 때문에 불편한 우리와 중국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소식이 또 있네요.
[기자]
올해 들어 중국 수입시장에서 한국 수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10%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9.4%에 불과했는데, 같은 기간 2015년과 2016년에는 모두 10%를 넘어섰습니다.
중국 정부의 자국산업 육성과 산업구조 변화 정책에다 사드 관련 보복조치까지 겹치면서 우리의 최대 수출상대국인 중국시장을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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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올해 한국 상장사들의 배당수익률은 세계 주요국 가운데 꼴찌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편입된 주요 24개국 주식시장의 올해 배당수익률을 추산한 결과 한국은 1.67%였는데요.
한국 상장사의 주식을 100만원에 샀을 경우 올해 평균 1만6천700원의 배당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한국은 MSCI에 편입된 24개 국가 중 22위에 그쳐서 한국보다 예상 배당 수익률이 낮은 나라는 인도와 필리핀 두 나라뿐입니다.
이들 국가 가운데 올해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나라는 러시아로 5.59%로 전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