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포츠 뉴스입니다. 5년 만에 프로야구 '가을 잔치'에 진출한 롯데가 NC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리했습니다. 이대호를 비롯한 롯데 타선은 부진했지만, 외국인 투수 레일리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 선발 레일리의 날카로운 공에 NC 방망이는 힘을 잃었습니다.
야수들은 멋진 수비로 힘을 보탰습니다.
4회, 번즈의 그림 같은 다이빙 캐치와 5회 전준우와 번즈의 완벽한 중계 플레이는 레일리의 부담을 덜어줬습니다.
잘 던지던 레일리는 6회초 나성범의 부러진 배트에 왼쪽 발목을 맞아 갑자기 교체됐습니다.
5와 3분의1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레일리는 2차전 MVP로 뽑혔습니다.
2회말 상대 실책과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병살타로 한 점을 낸 롯데는이 점수를 지켜, NC를 1-0으로 이기고 준플레이오프 1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이겼지만 롯데는 4번 타자 이대호의 침묵이 아쉬웠습니다.
이대호는 3타수 무안타 볼넷 한 개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조원우/롯데 감독 : 부담 없이 자기 스윙을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텐데 부담감을 좀 줄이고 좀 자신 있게 플레이했으면 좋겠습니다.]
1승씩 나눠 가진 두 팀은 11일 마산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3차전을 치릅니다.
3차전 선발로 롯데는 송승준을 NC는 외국인 투수 맨쉽을 예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임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