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터키 검찰, 독 인권운동가에 징역 15년 구형…"쿠데타 세력 연계"

입력 2017-10-09 11:3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터키 검찰, 독 인권운동가에 징역 15년 구형…"쿠데타 세력 연계"


터키에서 테러 관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독일 인권운동가에게 징역 15년형이 구형돼 독일 정부의 반발이 예상된다.

8일(현지시간) 터키 언론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터키 검찰은 지난 7월 체포된 뒤 3개월간 구금 중인 독일 국적의 페터 슈토이트너에 대한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슈토이트너 인권운동가는 스웨덴 국적의 인권운동가 알리 가라비, 국제앰네스티 터키지부의 이딜 에세르 국장 등 9명과 함께 테러 단체를 지원한 혐의 등으로 터키에서 재판을 받아 왔다.

이들 대다수는 지난 7월 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디지털 보안과 정보 관리' 워크숍에 참석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당시 이들이 지난해 쿠데타 배후 세력으로 터키 정부에 의해 지목된 재미 이슬람학자 펫훌라흐 귈렌과 연계된 혐의 등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작년 쿠데타를 진압하고 나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쿠데타 관련 혐의로 5만 명을 체포하고 7천여 명의 공직자를 해임하는 등 반대 세력에 대한 대규모 숙청 작업을 벌였다.

독일 정부는 그동안 슈토이트너의 체포에 강력히 반발하며 그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해 왔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독 재무장관 교체에 '유로존 긴축시대' 변화여부 촉각 김한수 "독일서 쓴 적 없다"…뚜렷해진 '최순실의 태블릿' 독일 총선 3위 극우 AfD, 분노를 자양분으로…소셜미디어서 압도 정치적 스승도 넘은 냉정·결단력의 메르켈, 최장 총리 반열로 메르켈 4연임에도 유로화 하락…극우정당 뜨고 연정에 암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