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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문제, 엉망진창으로 넘겨 받아"…화살 돌린 트럼프

입력 2017-10-0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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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핵 위기와 관련해 전임 정부로 비난의 화살을 돌렸습니다. 빌 클린턴 행정부 당시인 25년 전에 북핵 문제가 해결됐어야 한다며 1994년 제네바 핵동결 합의를 비판했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빌 클린턴 행정부 당시 미국과 북한이 체결한 제네바 합의를 정면 공격했습니다.

1994년 북한이 핵사찰을 허용하고 핵활동을 전면 동결하는 대신 미국이 경수로를 제공하기로 약속한 제네바 합의를 거론하며 수십억 달러를 북한에 줬다고 비난한 것입니다.

클린턴 정부가 진작에 북핵 문제를 해결했어야 함에도 잘못된 해법으로 대응했다는 지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시간 7일 TBN 인터뷰) : (북핵)문제는 25년 전에 해결됐어야 합니다. 10년 전에 해결됐어야 합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라도 해결됐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해서는 북한 독재자 가운데서도 최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문제 뿐 아니라 중동 문제 역시 엉망진창인 상태로 넘겨받았다며 전임 정부들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북핵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져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군사대응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으며 대화 무용론을 주장하는 것이 무책임할 뿐 아니라 전쟁을 원하지 않는 미국을 위협하는 일이라는지적입니다.

(영상편집 :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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