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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핵과 경제 포기 않겠다"…병진노선 다시 강조

입력 2017-10-0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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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노동당 창건기념일이 내일(10일)로 다가오면서 이를 전후로 북한이 다시한번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아침에 새로 전해드린 소식은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2대가 동시에 한반도 근처에 오게 됐다는 것, 또 북한 독재자 가운데 김정은은 최악이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강경 발언이 이어졌다는 소식인데요. 핵을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김정은, 북한에게 단 한가지 수단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 북미 간의 긴장감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안의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이 핵과 경제 건설의 병진노선을 또 다시 강조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김정은은 우리 당이) 경제 건설과 핵 무력 건설의 병진노선을 틀어쥐고 주체의 사회주의 한 길을 따라 힘차게 전진하여 온 것이 천만번 옳았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대하여 (확언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지만 김정은이 직접 나서 병진노선의 타당성을 재확인하고 핵과 미사일 기술 개발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목표라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 것입니다.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는 당대회 사이 중요 사안을 결정하는 회의인데 이번 회의 개최는 지난해 5월 이후 17개월 만입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은 또 대북 제재에 맞서는 자력갱생과 이를 위한 과학기술 개발도 주문했습니다.

중국과의 교역이 줄어들어 경제적 고립이 심각해진 가운데서도 석탄액화기술 등 과학의 힘으로 난국을 극복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주재 북한 대표는 지난 6일 유엔총회 제1위원회 연설에서 "가까운 몇 해 안에 더욱 완성된 지구관측위성들과 정지위성을 쏘아올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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