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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1차전부터 5시간 '연장 혈투'…NC가 먼저 웃었다

입력 2017-10-0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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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뉴스입니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전이 어제(8일) 시작됐습니다. 롯데와 NC가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맞붙었는데요. 지역 라이벌답게 5시간 가까이 연장 혈투가 벌어졌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무사 3루의 연장 11회 NC 권희동의 타구가 우중간을 가릅니다.

권희동의 2루타가 팽팽한 2대 2 균형을 깬 뒤 승부의 추는 급격히 기울었습니다.

롯데의 수비 실책으로 추가점을 얻었고 모창민의 만루 홈런까지 터지면서 NC는 11회에만 7점을 얻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결승타를 친 권희동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 MVP에 선정됐습니다.

[권희동/NC 다이노스 : 어떻게든 맞춰서 주자를 불러들여야겠다고 했는데 좋은 안타로 연결된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는 잊고, 내일 경기에 집중해 풀어가는 게 더 중요한 거 같습니다.]

포스트시즌 첫 비디오판독으로 선취점을 얻은 NC는 기회마다 특유의 발야구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롯데는 8회말 대타 박헌도의 동점 홈런으로 반격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 기회를 번번이 놓치며 NC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특히 주전 포수 강민호의 부진이 아쉬웠습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85%입니다.

2차전에서 롯데는 레일리, NC는 장현식을 각각 선발로 내세웁니다.

(영상편집 :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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