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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폭풍 전 고요' 발언 파문 확산…해석 엇갈려

입력 2017-10-07 20:43

트럼프 지지율, '역대 최저' 32%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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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 '역대 최저' 32%로 추락

[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그제(5일) 군 수뇌부 회동 직후 지금의 상황이 "폭풍 전 고요"일 수 있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 발언을 놓고 파문이 커지고 있는데 어떤 군사작전이 임박한 건지, 그렇다면 그 대상은 누구인지 의견이 분분합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폭풍 전 고요'가 무슨 의미인지 이틀째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폭풍 전 고요가 무슨 의미입니까?) 감사합니다. 알게 될 겁니다. 두고 봅시다.]

백악관 역시 대통령만 안다며 피해 갔습니다.

[허커비 샌더스/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은 우리의 적들에게 무얼 할지 미리 말하지 않습니다.]

"이란 핵 합의안 파기 수순이다", "북한이나 시리아에 대한 경고다"라며 해석이 분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립니다.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성공한 '미치광이 이론'을 재활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베트남전 당시 핵무기 사용을 시사한 닉슨 대통령과 쿠바 미사일 위기에서 전쟁 불사를 외친 케네디 대통령의 전략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단순히 사람들의 관심을 묶어두기 위한 습성이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미국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리얼리티 TV 속에 사는 연예인이라며 "전쟁을 쇼처럼 다룬다"고 비난했습니다.

'폭풍 전야' 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최저인 32%로 추락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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