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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에 '핵무기폐기국제운동'…"핵무기 금지 노력"

입력 2017-10-0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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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노벨 평화상은 핵무기 폐기 국제운동을 벌인 ICAN이 수상했습니다. 노벨 위원회는 수상 발표에서 핵 무기를 현대화하는 북한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북한 같은 핵 무기 보유국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고라는 평가입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2017년 노벨평화상은 핵무기 폐기 국제운동을 벌인 단체 'ICAN'이 수상했습니다.

2007년 출범한 ICAN은 101개국에서 활동하는 469개 비정부기구가 연합한 단체입니다.

노벨위원회는 "핵무기폐기국제운동이 핵무기 사용이 불러올 재앙적 인도주의 상황에 대한 관심을 끌어모았다"고 밝혔습니다.

[베릿 라이스 안데르센/노벨위원회 위원장 :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은 핵비확산 조약에 근거해 핵무기 금지를 위한 획기적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위원회는 "몇몇 국가들은 핵무기를 현대화하고 있으며, 북한이 전형적인 예가 되고 있다"며 북핵의 실재적 위험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ICAN의 성과로는 지난 7월 122개국이 찬성해 유엔이 통과시킨 핵무기 개발, 시험, 생산 등을 금지하는 핵무기 전면금지 협약이 꼽힙니다.

당시 협약엔 미국, 중국 등 세계 핵무기 보유국 9개국이 모두 반대했습니다.

ICAN의 대표는 최근 북미간 핵 긴장고조는 국제사회에 큰 경고라며 북한의 핵무기 개발에 깊은 우려를 보여왔습니다.

[베아트리체 핀/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 대표 : (노벨 평화상 수상은) 굉장히 중요한 신호입니다. 1945년부터 핵무기 폐기 운동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사람들에게요.]

미 뉴욕타임스는 이번 수상이 북미간 호전적 대립 상황이 초래한 전세계적인 우려 속에서 나온 점을 주목했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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