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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북핵 해법 대립 속…'물밑 대화' 가능성 점증

입력 2017-10-0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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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핵무기 폐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요구는 이렇게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관심은 바로 북한 핵입니다. 이 해법을 놓고 미국과 북한은 오늘도 평행선을 달렸지만, 물밑에선 대화 가능성도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안의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외무성 고위 관리는 최근 방북한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에게 지난 6월 사망한 웜비어가 북한에 억류돼 있을 때 "수준 높은 진료를 했고 비용을 아끼지 않고 치료하고 간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웜비어 사망이 북한의 책임이 아니며 이 문제가 북미간 대화의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려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15일 이후 북한이 20일 넘게 도발을 이어가지 않는 것도 대화 분위기 조성에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김용현/동국대 교수 : 7차 핵실험이나 ICBM급 미사일 발사보다는 좀 더 대화 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높아지는 (흐름입니다.)]

이달 중순 유럽에서 미국 전직 관리들과 1.5트랙 회동을 이어갈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의 행보도 북미간 대화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북한을 대화 테이블에 앉히기 위한 각국의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영국과 독일 등 유럽 7개 나라의 북한 주재 외교관들은
평양에서 모임을 갖고 북핵 중재 채널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북한측 관계자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영상편집 : 이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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