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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난사 뒤 탈출 시도 확인…동거녀 수사도 진행

입력 2017-10-0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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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범은 범행 뒤 탈출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범행동기는 여전히 불분명한 가운데 동거녀에 대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최악의 총기난사범 스티븐 패덕은 범행 뒤 도주를 준비했다"

미 수사당국은 패덕이 32층 호텔 방에서 총기를 난사한 뒤 탈출을 계획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패덕은 탈출로 확보를 위해 자체 CCTV를 설치했고 지난해 10월부터 범행 직전까지 33정의 총기를 사들이며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습니다.

[조셉 롬바르도/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서 서장 : 총기난사범은 그 시점(범행 직후)에서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 패덕이 범행 일주일 전 라스베이거스 시내에서 열린 콘서트장 인근에 숙소를 빌렸던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범행동기는 미궁에 빠져있습니다.

사건의 유일한 실마리로 기대를 모았던 동거녀 마리루 댄리는 자신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

[매트 롬바드/동거녀 담당 변호사 : (패덕은) 나(댄리)에게 누군가를 대상으로 폭력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의심할 만한 어떤 행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패덕에게서 송금받은 돈 10만달러도 자신과 관계를 끊기 위해서라는 것이 댄리의 주장입니다.

수사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참사를 겪은 도시는 여전히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거리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가져온 꽃과 초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장형준, 영상편집 : 이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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