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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속 드러나는 '치밀한 계획범죄'…감시카메라까지 설치

입력 2017-10-04 16:04 수정 2017-10-0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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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이 계획범죄였다는 사실이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범인은 현장 안팎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대량 살상을 위해 치밀하게 준비했습니다.

박창규 기자입니다.

[기자]

총소리가 어디서 울리는지조차 가늠하기 어려웠습니다.

놀라 대피하기도 하고 바닥에 엎드려도 보지만 총탄을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총알이 직선거리로 300m 떨어진 호텔 32층 높이에서 날아들었기 때문입니다.

[목격자 : 모두가 그저 달렸습니다. 아무 데나 숨었습니다. 서로 최대한 빨리 뛰라고 소리쳤습니다.]

피할 곳은 없고 우왕좌왕하면서 피해는 더 커졌습니다.

총격범 스티븐 패덕은 짧은 시간에 많은 총알을 쏘기 위해 총기를 자동화기로 개조했습니다.

객실 안에서는 장소를 바꿔가며 총을 쐈고 거치대를 이용해 정확성을 높였습니다.

범행 장소 안팎엔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경찰 진입에 대비했습니다.

방 안에선 총기 23정과 망치 등이 발견됐습니다.

패덕은 지난주 동거녀 마리루 댄리가 있는 필리핀으로 우리 돈 약 1억 원을 송금했습니다.

경찰은 댄리가 범행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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