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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22년 만에 '토종 선발 20승'…1위는 내일 결정

입력 2017-10-0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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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KIA 양현종 선수가 '꿈의 기록'으로 불리는 선발 20승을 달성했습니다. 한국 투수로는 22년 만에 나온 대기록입니다. KIA는 내일(3일) 시즌 최종전에서 8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도전합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스트라이크처럼 날아오다 뚝 떨어지는 변화구에 kt 타자들의 방망이가 헛돕니다.

빠른 공을 높은 코스에 던져 헛스윙을 유도하는 공 배합도 좋았습니다.

양현종은 4회 내야수 실책으로 두 점을 내줬을 뿐, 6회 2아웃까지 kt 타자들을 묶은 뒤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잘맞은 타구에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리기도 했지만, 양현종은 결국 20승의 역사를 썼습니다.

한국 투수의 선발 20승은 1995년 LG 이상훈 이후 22년 만에 나온 대기록입니다.

타이거즈 선수의 20승은 1990년 선동열 이후 27년 만입니다.

[양현종/KIA 투수 : 무조건 꼭 잘 던지고 싶었고, 이기고 싶은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강했던 것 같아요.]

타선에선 안치홍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안치홍은 4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에 이어, 6회에도 연타석 투런 홈런으로 혼자 4타점을 올렸습니다.

kt를 5대3으로 꺾은 KIA는 내일 시즌 최종전에서 kt에 승리하거나, 두산이 SK에 패할 경우, 8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합니다.

(영상편집 : 홍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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