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가 내리고 쌀쌀했던 어제(1일)와 달리 오늘 서울은 낮기온이 올라가며 완연한 가을 날씨였죠. 하지만 제주와 남부 해안은 비가 그친 뒤 지금도 비교적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전국적으로 찬바람이 불며 기온이 내려갑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비바람에 나뭇잎이 흔들리고 하천엔 흙탕물이 흐릅니다.
제주 일부 지역엔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30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등 호우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비는 오후 들어 그쳤고 강풍경보는 해제됐지만 바람은 비교적 강합니다.
내일도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동해안과 경남 내륙 일부엔 비가 오는 곳이 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10~40mm, 경북 동해안 5~10mm입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낮아집니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과 대전 23도, 울산 21도 등 평년보다 2~3도 가량 낮겠습니다.
금요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뒤 토요일부터 추석 연휴 마지막까지 기온이 오릅니다.
추석인 4일 밤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거나 구름이 많아 중부지방과 전북은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지만 그 밖의 지역에서는 보름달을 보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문석빈, 영상편집 : 박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