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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예정일도 털렸다?…개인정보 7년간 1억3천만건 유출

입력 2017-10-0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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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7년 동안 1억3000만 건 넘는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휴대전화 번호는 물론 키와 몸무게, 심지어 출산 예정일까지 포함돼 있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2011년부터 올해 8월까지 개인 정보 유출 사고는 73번이 발생해 1억 3천178만 건의 개인정보가 흘러나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이 행정안전부의 '개인정보 유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유출된 정보 중에는 이름과 이메일, 휴대전화 번호와 포털 사이트 아이디 등의 개인정보가 들어있습니다.

특히 종교와 신장, 체중, 암호화된 아이핀 번호, 심지어 분만 예정일 등도 새나갔습니다.

해킹과 내부직원 유출, 위탁업체 직원의 매매 등에 의한 사고가 가장 많았습니다.

유출 사고 73회 중 행안부가 61회로 가장 많았고 방송통신위원회 6회, 금융감독원 5회, 경찰청 1회였습니다.

백 의원 측은 현행법 상 1만 명 이상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면 신고하도록 돼 있는데, 이 기준을 낮춰 좀더 강력한 감독과 제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편집: 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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