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환수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전작권을 우리가 가지고 있어야 북한이 우리를 더 두려워하고 국민의 군에 대한 믿음도 커진다고 밝혔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택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시작전권 환수가 우리 군의 체질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환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전시작전권을 가져야 북한이 우리를 더 두려워하고 국민은 군을 더 신뢰하게 될 것입니다.]
전작권 조기환수는 문재인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지난 6월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합의된 내용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한미동맹을 통한 확장 억제력이 실효적으로 발휘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자체 대응능력을 확보하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안보불안 속에서 열린 행사인 만큼, 군은 현무2 탄도미사일을 비롯해, 패트리엇 미사일 등 핵심 전략무기를 대거 공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시아 최대 규모인 독도함과 주력 잠수함인 김좌진함 등을 둘러봤습니다.
국군의날 기념식이 해군기지에서 열린 건 창군 이래 처음이며, 올해는 국군의날이 추석연휴와 겹쳐 앞당겨 개최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동현·전건구, 영상편집 : 김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