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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B-1B, 북한 동해 공역 출격…"군사옵션 보여준 것"

입력 2017-09-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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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23일) 밤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 북한 동해 공역으로 출격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폭격기가 비무장지대를 넘어 역대 최북단까지 올라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군사옵션'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가 어젯밤 북한 측 동해상 국제 공역을 비행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치광이, 리틀 로켓맨이 사방에 미사일을 쏘아대는 걸 가만둘 수는 없다"고 경고한 데 이은 무력시위입니다.

어젯밤 괌 앤더슨 공군기지를 출발한 B-1B 전폭기들은 주일 미 공군 오키나와 기지에서 출발한 F-15C 전투기들의 호위를 받으면서 동해 북부지역을 비행했고, 임무 도중 KC-135 스트래토탱커로부터 공중 급유를 받기도 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미국 폭격기가 21세기 들어 비무장지대 넘어 최북단을 비행했다"면서, "많은 군사옵션을 갖고 있다는 미국의 분명한 메시지와 결의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청와대는 미 전폭기의 무력시위와 관련해 "전략자산 운용은 한·미간 긴밀한 협의와
공조 하에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은 지난 18일엔 미국의 B-1B 전폭기 2대와 F-35B 스텔스 전투기 4대,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4대를 동시 출격시켜 군사분계선 근처에서 연합훈련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 영상취재 : 김준택, 영상편집 : 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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