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4일) 새벽 서울 송파구 올림픽대로 출구에서 택시가 공사현장을 덮쳐 작업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전남 여수에서는 13명이 탔던 낚시 어선이 좌초됐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택시가 심하게 찌그러져 있고, 구조대원들이 응급조치를 이어갑니다.
오늘 새벽 3시 20분쯤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아산병원으로 가는 도로에서 55살 한모 씨가 몰던 택시가 상수도 배관 공사 현장을 덮쳤습니다.
작업을 하던 52살 오 모씨가 숨지고 나머지 작업자 2명도 중상을 입었습니다.
택시에 탔던 승객 2명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택시기사가 작업 현장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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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어선이 섬 갯바위에 얹혀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6시쯤 전남 여수시 가막만 정개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이 좌초됐습니다.
배에 있던 승객 13명은 출동한 해경에 의해 다른 어선으로 옮겨 탔고, 이 중 한 명은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해경은 선장이 레이더를 확인하지 않고 앞서가던 낚시어선을 따라가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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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뻘건 불길이 보이는 창문 안으로 소방 대원들이 물줄기를 뿌립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서울 용산구 청파동에 있는 다세대 원룸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는 10여 분 만에 진화됐지만 주민 3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화면제공 : 송파소방서, 여수해양경찰서, 용산소방서)
(영상편집 : 홍여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