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수색작업 소식 오늘(22일) 전해드립니다. 다음 달 말까지 수색작업 기간이한 달 더 연장됐습니다. 지금 작업이 집중되는 곳은 기관실인데요, 객실에서 밀려 들어온 것으로 보이는 진흙들이 쌓여있어서 미수습자 유해가 추가로 발견될 지 주목됩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기관실 수색에 착수했습니다.
세월호 기관실 도면입니다.
수색 작업자들은 2층 화물칸에서 기관실로 진입하게 됩니다.
그런데 기관실 내부 촬영 사진을 보면 입구가 장애물로 막혀 있어 진입 자체가 어렵고 조명을 비춰야 볼 수 있을 만큼 어두운 상태입니다.
기관실 화재시 진압 장치가 있는 공간은 상황이 더 심합니다.
벽면이 모두 뜯겨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고 내부 구조물은 한쪽에 쏠린 채로 50cm 가량 쌓였습니다.
또 화물칸에서 기관실로 향하는 진입로 아래 쪽은 장비들이 기름과 진흙에 뒤엉켜 있습니다.
쉽지 않은 작업이지만 해양수산부는 일단 기관실 수색을 위해 당초 이달 말로 예정됐던 수색 종료 시점을 한 달 미루기로 했습니다.
[김철홍/세월호 현장수습본부 수습반장 : 기관실로 들어가는 문이 열려 있는 게 확인됐습니다. 미수습자 유골 중 일부가 조류를 따라 그쪽으로 들어갈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객실과 화물칸에 이어 기관실 수색에서 미수습자 유해가 발견될 지 주목됩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영상취재 : 신승규, 영상편집 : 오원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