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 미세먼지는 어느 정도일지 매일 확인하는 것이 언제부턴가 일상이 됐습니다. 점점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기업에서도 대책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번화가로 꼽히는 광화문 광장의 공중전화 부스입니다.
꼭대기에 공기질을 측정할 수 있는 기계가 생겼습니다.
측정한 공기 정보는 실시간으로 전송돼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설치한 공기질 측정소는 전국에 300곳 정도 있습니다.
수도 부족한데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엔 설치가 쉽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T에서 측정기를 설치할 장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에 있는 500만개 정도의 공중전화부스나 기지국, 전신주를 활용하자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수시로 지나가는 곳이라 측정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장소 제공 뿐 아니라 전국 1500 곳에 공기질 측정기를 직접 설치해 시범 운영합니다.
[김형욱/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 : (서울과 광역시 가운데) 미세먼지 취약계층 거주지역과 취약시설이 밀집된 곳 중심으로 설치할 계획입니다.100억 정도 투자할 계획입니다.]
KT는 측정기에서 얻은 데이터를 분석해 미세먼지 예측과 발생원인 등을 파악하고
정부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최무룡, 영상편집 : 김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