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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배틀] 위안부에 대한 새로운 시각…'아이 캔 스피크'

입력 2017-09-21 09:01 수정 2017-09-2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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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벌써 목요일입니다. 주말을 앞두고 영화와 공연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21일)도 문화부 권근영 기자 나왔습니다. 어서오세요.

권 기자, 이번 주 개봉 영화는 주인공이 누구일까 궁금합니다.

[기자]

네, 극장가에서 보기 드문 주인공, 바로 할머니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했습니다.

나문희, 이제훈 주연의 '아이 캔 스피크'입니다.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

구청의 악성 민원인 옥분은 별명이 '도깨비 할매'입니다.

기피 대상 1호인 이 할머니를 새로 온 9급 공무원 민재가 맡게 됩니다. '건축학 개론' 듣던 대학생이 공무원이 됐죠.

민재는 우연한 계기로 할머니에게 영어를 가르쳐 줍니다.

그러면서 할머니가 왜 그토록 영어를 배우고 싶어했는지 알게 됩니다.

2007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미국 하원 청문회에 섰던 실화를 소재로 했습니다.

영화는 유쾌한 웃음과 함께 묵직한 울림을 전합니다.

+++

[잃어버린 도시 Z/감독 제임스 그레이]

오지 탐험 경쟁이 뜨겁던 시절, 영국 군인 포셋은 아마존 탐사를 떠납니다.

처음에는 지도를 만드는 임무로 시작했지만, 우연히 고대 유물을 발견하면서 인생이 달라집니다.

이후 잃어버린 도시 찾기가 평생의 업이 됐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으로 정세가 바뀌고, 전장에서 부상을 입었지만 포셋은 아들과 함께 마지막 탐사를 떠납니다.

20세기 초 아마존 탐험에 나섰던 실제 인물을 소재로 했는데, 브래드 피트가 총괄제작자로 참여했습니다.

[앵커]

두 영화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그런지 생생함이 느껴지네요. 공연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패션 디자이너 정구호 씨가 공연 연출가로도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데요.

정구호 연출의 무용극 '춘상'이 오늘 저녁 첫 무대를 엽니다.

[국립무용단 '춘상'/국립극장 (21~24일)]

고등학교 졸업 행사에서 만난 춘과 몽은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둘은 부모의 반대에도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합니다.

춘향전을 현대로 옮겨왔는데, 대중가요에 맞춰 젊어진 한국 무용을 보여줍니다.

연출자의 말, 잠시 들어 보시죠.

[정구호/'춘상' 연출 : 지금 현재를 반영했다는 점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한국 무용에서의 현대 버전이 필요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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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7회를 맞았습니다.

[2017 서울국제공연예술제/아르코예술극장 일대 (~10월 15일)]

서울국제공연예술제가 다음달 중순까지 이어지는데요.

올해는 프랑스 인형극 '애니웨어'를 비롯해 일곱 개 나라, 열 일곱 편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폐막작으로 초청된 영국의 '언틸 더 라이언즈'는 인도 전통춤과 현대무용의 조화를 보여줍니다.

[앵커]

네. 이번 주 전시 소식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네, 우리 미술 경매시장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화가죠.

고 김환기 화백의 책 표지 그림을 모은 전시입니다.

[ 김환기, 책 그림, 책 속 그림/환기미술관 (~12월 31일)]

사슴, 산과 달, 백자, 그리고 점화까지, 작은 책 표지에도 김환기의 작품 세계가 녹아들어 있습니다.

김환기는 1930년대 말 문인들과 교류를 통해 문학, 책에 대한 관심을 그림으로 이어갑니다.

1955년 '현대문학' 창간호를 비롯해 1972년까지 100여 권의 표지화와 삽화를 그렸습니다.

김환기가 만년을 보낸 뉴욕 작업실도 전시장에 재현했습니다.

화가가 쓰던 물감과 붓, 이제는 주인 없는 안경과 기타도 그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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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소금/KF갤러리 (~10월 18일)]

한국과 베트남 젊은 예술가들의 전시입니다.

두 나라의 수교 25주년을 맞아 젊은 작가들을 통해 깊은 대화를 시도합니다.

베트남 도로변의 '해먹 카페'를 전시장에 옮겨와 관람객들이 앉거나 누울 수 있게 했습니다.

두 나라 화가들의 그림을 섞어 걸어둔 벽을 보면 참 닮았다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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