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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앞둔 '맏형'·8개월 된 '막내' 순직…안타까운 사연

입력 2017-09-17 20:36 수정 2017-11-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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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 의료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승현 기자, 조 기자가 있는 곳이 숨진 대원들의 빈소인지요?

[기자]

제가 지금 있는 이곳에서 한층 아래 지하에 숨진 대원들의 빈소가 마련됐습니다.

이곳 장례식장에는 현재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이 빈소를 찾은 조문객을 맞으며 중간 중간 오열하는 모습도 목격됩니다.

특히 숨진 대원들이 속한 강릉소방서와 강원소방본부 소방관들이 큰 충격에 빠진 모습입니다.

[앵커]

앞서도 전해드렸습니다만, 두 대원들의 사연이 참 안타깝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숨진 이영욱 소방위는 지난 1988년 소방에 입문한 경력 30년차 베테랑 소방관으로, 정년을 불과 1년 남겨둔 상황이었습니다.

반면 이호현 소방사는 소방관으로 근무한 8개월 된 새내기였습니다.

119안전센터의 맏형과 막내가 함께 변을 당한 겁니다.

[앵커]

앞으로 장례 절차나, 조사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고 이영욱 소방위와 이호현 소방사의 영결식은 모레(19일) 강릉시청에서 강원도청장으로 엄수됩니다.

두 대원에게는 1계급 특진과 옥저근정훈장 추서가 추진됩니다.

화재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불이 난 정자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던 점을 미뤄, 경찰은 실화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중입니다.

(영상취재 : 박용길, 영상편집 :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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