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양천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50대 남성이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달리던 자동차에서 불이 났고 서울 강남의 일식집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50대 남성 A씨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건 지난 3일 저녁입니다.
같이 살던 친형이 "자고 일어나보니 동생이 숨져있었다"면서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A씨의 배와 손, 다리 등 몸 곳곳에서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집안에서 범행에 사용된 걸로 추정되는 과도를 발견하고, A씨가 살해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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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자동차들 사이로 불에 타오르는 승용차가 보입니다.
어제(8일) 저녁 7시쯤 서울 내곡동의 한 도로에서 달리던 승용차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차에서 갑자기 불이 붙었습니다.
경찰은 도로 위에 있는 경계석을 못 보고 들이받은 뒤 차가 넘어지면서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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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40분쯤엔 서울 청담동에 있는 일식집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식당에 있던 손님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요리사가 주방에서 요리를 하던 중 기름이 튀면서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