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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강력한 자체 대북 제재안 논의…자금줄 차단 방점

입력 2017-09-0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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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도 외교장관 회의를 열고 6차 핵실험을 비롯한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더욱 강력한 자체 추가 제재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해외 노동자 파견을 제한하거나 카지노 등 수익사업을 차단하되, 군사적 해법에는 반대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에 EU 외교장관들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과는 별개로 EU 차원의 독자 제재안을 논의했습니다.

지난해 5월과 올해 4월 두 차례 시행한 대북 제재를 한층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EU는 북한의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폴란드를 비롯한 일부 유럽 국가에서 외화벌이 수단이 돼 온 북한의 해외노동자 파견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또 북한 기관들이 해외에서 카지노를 운영하거나 건물 임대를 통해 수익을 얻는 것도 차단할 방침입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EU 외교·안보정책 대표 (현지시각 7일) : 북한에 대한 EU 차원의 새 제재를 시작하고, 기존 경제 제재를 완전하고 엄격하게 이행하도록 주요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입니다.]

EU 외교 장관들은 그러나 전 세계를 위험한 군사적 대치라는 소용돌이에 빠져들게 하는 것은 피할 것이라며 군사적 해결 방안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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