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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기관측기 오키나와 착륙…동해서 북핵실험 물질 측정한듯

입력 2017-09-05 16:11 수정 2017-09-0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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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기관측기 오키나와 착륙…동해서 북핵실험 물질 측정한듯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주일미군 가데나(嘉手納)기지에 5일 오전 미군의 대기관측기 WC-135가 착륙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일명 '콘스턴트 피닉스(불변의 불사조)'로 불리는 이 관측기는 북한의 지난 3일 핵실험에 따른 대기중 방사성 물질을 채취·분석하기 위해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와 목격자들에 따르면 콘스턴트 피닉스는 이날 오전 7시 40분께 가데나기지에 도착했다.

북한의 핵실험에 따라 한국 동해상을 중심으로 핵실험에 따른 방사성 물질을 확인하기 위해 먼지 등을 채집한 뒤 가데나기지에 착륙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관측기는 미국 네브래스카 주 오풋공군기지 소속으로, 과거에 북한이 핵실험을 했을 당시에도 오키나와를 거점으로 감시비행을 한 바 있다.

이 관측기는 동체 옆에 달린 엔진 형태의 대기 표본수집 장비로 방사성 물질을 탐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측기 내 대기성분 채집기 내부 온도를 영하 50도 이하로 낮추면 공기 중의 핵물질이 달라붙게 된다.

핵폭발 과정에서 원자가 인공적으로 깨지면서 방출되는 크세논(크세논·Xe-135)과 크립톤(Kr-85), 세슘(Cs-137) 등의 방사성 물질을 수집한 후 측정, 핵실험 여부는 물론 농축우라늄, 플루토늄, 수소 폭탄인지를 구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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